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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창녕 천주교회 사목지침

                                                - 교회, 친교와 봉사와 증거의 공동체 -

  1. 교회와 그 요소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궁전’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을 이루도록 불리고”(교회헌장13),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은 그리스도의 몸’이며”(교회헌장7), 성령께서 거하시는 곳(에페2,17)이며 성령의 전당입니다(I고린3,16-17).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응답하여 모인 하느님의 백성들의 공동체가 교회이며,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하나의 신비로운 몸을 이룬 교회 공동체에는 성령께서 늘 머무시며 풍요로운 은총으로 인도하시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교회 공동체의 요소(특징)는 친교와 봉사와 증거입니다.
  1) 친교 :  교회의 요소 가운데 하나가 친교임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교회헌장1). 그 친교는 하느님과의 친교를 기본으로 하여 이웃과의 친교를 말합니다. 친교를 이루기 위해서는 만남과 대화 그리고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과 그리고 이웃과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나눔의 생활을 하여 깊은 친교를 이룹시다. 이웃의 고통과 번민과 기쁨에 동참함으로써 그를 만나고 친교를 나눌 수 있습니다. 친교는 신자들만의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의 구체적 삶의 현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들의 삶에 동참하여 세상과 친교를 나누고 복음을 증거해야 하겠습니다.
  2) 봉사 : 그리스도님은 섬기러 왔다고 하시며(마르 10, 45),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요한 13, 1-15). 봉사가 하느님 나라와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임을 모범으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봉사하겠다는 자세가 교회생활의 근본을 이루어야 합니다. 봉사는 이웃을 섬기는 것이며, 이웃의 행복과 구원을 위해 나를 나누는 것입니다. 나를 나눌 때 인간은 본성적으로 기쁨을 얻습니다. 봉사는 혼자서 할 수도 있지만 공동으로 할 때 더 힘이 있고 풍부하고 효과적인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웃과 함께, 이웃을 위해 나를 나누며 ‘봉사의 기쁨’을 얻도록 합시다.
  3) 증거 : 교회는 본질적으로 선교하는 공동체입니다. 참된 신앙은 자기 개인의 구원에만 끝나지 않고, 이웃의 구원에로 연결되어야 하고, 그때 나의 구원도 이룰 수 있습니다. 선교는 이웃에게 새 삶을 주는 것이며 하느님 나라를 선사하는 최고의 이웃사랑행위입니다. 말로써 선교하기 전에 우리의 생활이 증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우들이 친교의 삶 속에 서로 돕고 살며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이 바로 그리스도를 세상에 증거하는 것이 되며 그것이 선교로 이어질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바로 기쁨의 원천이고 행복의 길이며 현실적 어두움 속에서 희망의 길임을 생활로써 보여줍시다. 그리하여 그들을 참 행복의 길로 인도합시다.
  2. 삶 속의 교회인 소공동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우리를 공동체 안에 살도록 촉구하고 친교를 강조합니다. 이웃들과 함께 사랑의 공동체로 살아갈 때 참으로 그리스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가정에서 모이는 작은 공동체였습니다. 같은 동네 사람 몇 가정이 모여서 ‘작은 신앙생활 공동체’인 현장 교회를 이루고 신앙 안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소공동체입니다(소공동체 운동 교본 35쪽).
  소공동체는 선교의 최일선 거점이고 일꾼이며 복음화의 장소입니다. 소공동체에서 복음을 듣고 힘을 얻고 삶을 변화시켜 나갑시다. 소공동체에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고 어렵고 좋은 일뿐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더불어 함께하는 친교를 이루고 나눔과 섬김의 봉사생활로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여주며 증거합시다. 그것은 곧 기쁨의 생활입니다. 함께하는 기쁨’, ‘만남의 기쁨’, ‘봉사의 기쁨’을 얻게 합니다. 본당에 인격적인 만남이 가능한 소공동체가 활발하게 살아있어야 교회의 요소인 친교와 봉사와 증거의 생활이 가능하고, 세상을 복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공동체는 사도(소공동체장), 큰사도(구역장)를 중심으로 자체적이고 자발적인 사목적 계획을 세우고 활동을 전개합시다. 하여, 소속된 신자들을 보살피며 동네에 있는 작은 신앙공동체로 삶의 현장에서 교회로서의 역할을 잘 하도록 합시다.

  3. 더불어 함께 참여하는 교회
  교회는 단순히 그리스도 주위에 모인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신자들은 자기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 몸의 지체’임을 밝힌 것은 교회와 그리스도, 신자 개개인과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얼마나 밀접한가를 잘 보여 줍니다. 몸의 구성은 다양하게 되어 있으며 모두 제 나름대로의 기능을 가지고 그 역할이 모두 다릅니다. 작은 것이라도 매우 중요하여 하나라도 없으면 안 되고 그리스도의 몸을 완성하는데 모두 동등하게 영광을 갖습니다. 우리 각자는 그리스도 몸을 이루는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가족은 가정 전체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가정의 일을 내 일로 여깁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가족입니다(루가8,19-21 참조). 사도들과 초기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교회 공동체의 일을 ‘자기의 일’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벗이며 사도요 가족인 우리가 당신 몸의 일에 참여하도록 기대하십니다. 참여는 함께 생각하여 함께 결정하고 함께 추진하며 함께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성직자와 평신도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공동책임을 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성장되기 위해서는 달란트를 사용하는 몇 사람만 필요 한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각자의 달란트를 사용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성령께서 각각의 개인에게 주신 은사들에 의해 풍요롭게 됩니다. 모든 평신도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들을 잘 들어내어 교회 안에서 자신의 임무를 기쁨과 보람으로 수행합시다.

  4. 노인의 사도직 활동
  세계 규정에 따르면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합니다. 노인 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7%이면 고령화 사회, 14%이면 고령사회, 20%에 달하면 초고령 사회라고 합니다. 한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 특히 창녕 본당은 이미 초고령 사회를 넘어 구성원 대다수가 노인들입니다. 노인도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신앙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목이 신앙 안에서 행복과 구원에로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것이라면 노인들이라고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노인이라고 보살핌만 받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또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며 기쁨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인생 후반기는 할 일이 없는 시기가 아니라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마음껏 봉사할 수 있는 시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노인은 신앙 전통의 증거자이며, 인생의 스승이고, 사랑의 일꾼이고 일생을 통해 익힌 각가지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동체의 각 분야의 봉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도직 활동에 최대한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자선 활동, 교리교사, 전례봉사, 교회 단체 참여, 특히 노인이 노인과 병자 가정 방문 등 노인들 스스로 다른 노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과 함께 사도직 활동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흔히 교육과 행사 등에서 노인을 대상에서 제외하게 되는데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신앙교육과 행사들은 하느님을 체험하는 은총과 기쁨의 기회이기에 그렇습니다. 깊은 신앙으로 감사와 희망으로 삶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노인도 있고 불성실한 신앙생활과 정신적 육체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노인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던 노인이 하느님과의 만남에 대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우리 신앙 공동체는 노년을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로 이해하고 노년의 의미와 존엄성을 다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5. 순교 영성과 기쁨에의 초대
  교회 공동체는 비록 미완성이고 순례의 길을 가고 있지만 지상에 있는 하느님 나라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쁨의 나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 기쁨을 함께 누리고 나누라는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곧 주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의미합니다(필립 3,1; 4,4). 기쁨의 근원은 하느님이며(시편 35,9-10), 그분과의 친교에서 빚어지고 교우들과의 만남에서 옵니다. 이는 나를 나누며 이웃을 섬기는 데서 오는 봉사의 기쁨이며 하느님을 찬양하며 증거하는 데서 오는 기쁨입니다. 소공동체는 이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생활의 터입니다. 소공동체 생활과 교회 공동체 일에 모두 더불어 함께 참여하여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한껏 누리도록 합시다.
  이러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신앙 선조들의 삶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그분들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신앙 안에서 교우들끼리 깊은 친교를 맺었으며 그 가난한 가운데서도 서로 돕고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도 교리를 설파하고 신앙을 증거하여 주위 사람들을 감탄하게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도 초대 교회의 정신과 우리 선조 순교자들의 영성을 본받아 참된 교회를 이룹시다.

                                                   실천 사항
  구체적으로 실천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적극 실천하도록 합시다.
1. 모든 신자들이 소공동체에서 친교와 봉사와 증거의 생활을 합시다.
    - 남자 교우들이 적극 참석하기
    -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기(활동)
2. 소공동체모임을 주1회 합시다.
    - 모임 가정의 사생활 보호(방문 안 열기, 가구에 대해 안 묻기)
    - 음식 나눔 안 하기
3. 소공동체 자체 사목활동을 합시다.
    - 기도모임(피정), 성지순례, 옥외행사(산행, 체육대회 등) 각 연1회 이상 실시
    - 연도를 구역(소공동체)별로 실시
    - 본당 축제에 구역별로 참여(성탄, 본당의 날 등)
    - 본당 소공동체 대회
4. 본당 사목회에 적극 참여하고 각 부서 활동을 자발적으로 활발히 합시다.
5. 단체의 봉사직을 적극 맡읍시다.
6. 노인들이 사도직 활동을 활발히 합시다.
    - 자선 활동, 노인과 병자 가정방문 돌보기
    - 노인 대상 선교, 교리교사
    - 주보와 유인물 전달, 전례봉사
    - 이민자 어머니 역할(의논 상대, 한글 지도, 전통 음식 전수)
    - 맞벌이 가정 돌보기(밑반찬 장만, 아이 돌보기)
    - 자연보호와 환경정화 활동
    - 신자 노인끼리 조를 짜서 고리역할(서로 돌봄)
7. 교구 내의 다섯 순교자 묘소를 자주 방문하고, 가능하면 도보로 순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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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윤철 신부 2010.12.13 13:21
    사목지침 발표 후
    사목위원과 소공동체 봉사자와 단체장들이 모여 사목세미나를 하였습니다.
    '노인 사목'과 '소공동체'에 대해 기조 발표하고 토론하였는데 이 내용을 반영하여 다시 수정하였습니다.
    특히 실천 사항의 세부 내용을 첨가 하였습니다.
    강윤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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