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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7 19:12

연중 33주간 화요일

이복재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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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캐오란 이름은 바르다혹은 깨끗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세관장 자캐오의 삶은 자신이 지닌 이름처럼 바르거나 깨끗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의 삶은 오랜 세월 제 갈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었다. 그의 생애는 부정부패, 중상모략, 권모술수, 이중적인 생활, 착취로 얼룩진 흠이 많은 나날이었다.

  그는 히브리 사람이었지만, 직책상 히브리 사람들을 억압하고 괴롭히던 사람이었다. 동족들로부터 세금을 거두어, 민족의 원수였던 로마제국에 세금을 갖다 바쳤다. 말단 직원으로 출발했던 자캐오는 업무능력이 꽤 출중했던가보다. 세월이 흐르면서 삥 뜯어내는 데연륜이 쌓이면서 윗사람들에게 잘 보였겠지. 그는 세리들 가운데 으뜸인 세관장이 되었다.

  오늘 복음에서돈 많은이란 표현을 통해 자태오가 세관장이란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상당한 부를 축척하였던 걸로 여겨진다. 그에게는 한 가지 큰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그 정도가 유달리 심한 숏다리였다는 것이다. 또 다른 콤플렉스는 당시 사람들이 공공연하게 세리들을 향해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했다. 자연히 세관장이었던 자캐오는 죄인 중의 죄인’ ‘대표 죄인’ ‘죄인들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오늘 복음에서 군중들의 수근거름과 비아냥, 손가락질은 그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그런 자캐오였지만 삶의 궁극 목적과 행복에 대한 탐구를 포기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자기 마을을 지나가신다. 자신도 소문은 들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만나려 하지만 군중들에 가려져 만날 수 없다.

 

  본당 신자들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다보면 상대방에 대한 약간의 비아냥 섞인 말투를 느낄 때가 있다. 어쩌면 우리의 이런 삶의 태도가 변방으로 밀려난 오늘날의 자캐오를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돌무화과 나무에 올라갔다. 하지만 먼저 눈을 맞추시며 그가 용기를 내도록 이름을 불러 주시고 그의 집에서 묵으신 예수님의 태도가, 언제나 문밖을 맴돌던 자캐오를 마침내 진리의 문(교회 공동체) 안으로 이끌었다. 우리도 이제 자캐오의 시각예수님의 태도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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