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게 하소서

 

2025년 을사년 (乙巳年)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코로나와 함께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조심하며 하루하루 기도와 전례, 개인위생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겨내는 것만이 아닌, 실천으로 앞으로 나아갑시다. 올해의 사목 교서에 맞추어 우리도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한 실천을 구체적으로 합시다.

 

올해의 실천 사항은 이러합니다.

• 참여, 빠지지 맙시다.
• 미사에 자주 참례하며 영성체합시다.
• , 저녁기도와 묵주기도를 매일 바칩시다.
• 성지를 순례하면서 선조들의 신앙을 기억합시다.
• 사도직 단체에 가입하여 함께 활동합시다.
• 혹은 단체로 매주 한 번씩 성경 공부를 합시다.

 

지금까지 우리의 신앙생활이 피동적이거나 수동적이었다면 능동적으로 자주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이런 노력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실천 사항을 하나씩 이루어나갈 때 우리 신앙의 성숙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아직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지만 우리는 희망으로 이 난관을 이겨낼 것입니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거리 두기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신앙을 체험하였고 또 해나갈 것입니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며 올 한해를 개척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기도하기를 바라십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기도하기를 바라십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우리나라 남북 간의 평화를 위해,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를 덧붙이는 한 해가 됩시다.

 

창녕본당 주임 이상록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