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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09:22

오월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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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찬가 / 박 동 덕

 

 

장미도 찔레꽃도 만발한 성모성월에

형제, 자매들이 마음모아 부르는 당신의 노래

오월의 꽃향기에 실려 그윽하게 퍼집니다

 

자애로운 성모님의 따뜻한 눈길처럼

저녁 별들이 하나 둘 떠오르는 이 으스름밤

저희의 신심이 꽃처럼 환하게 피어납니다

 

세상은 여전히 욕망에 휩쓸려 분주하게 돌아가지만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신 성모님의 고고한 자태는

고요를 뛰어넘어 평화로 밀려와 슬며시 눈을 감게됩니다

 

홀로 서성거리는 연둣빛 풀섶에는 바람마저 잠잠하여

세상 그 어떤 자애도 어머님 사랑을 흉내 낼 수 없기에

제각기 지닌 갖가지 고통과 고난 속에서 성찰을 거듭하며

 

오로지 당신께 의지하여 주님 앞에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희망과 믿음 있기에

부활 이후 맞이하는 성모성월이 더욱 화창하여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어머니, 지나고 보면 후회와 번민을 거듭하는

세상은 지금

코로나19라는 늪에서 이제 겨우 빠져 나오려 안간힘을 다합니다

우리가 저질러 놓은 기상 이변과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점점 커져가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관마저 흔들려

점점 거세어지는 욕망과 갈등 적대감은

인간다운 삶에서 차츰 멀어져

스스로 자멸할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성모님,

하느님께서는 손수 빚어 만드신 인간을

그 무엇보다 사랑하시어

성모님 몸을 통하여 예수님을 낳아 기르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기에

성모님께 의지하여 예수님을 모시는 한

어떠한 두려움과 절망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며

새로운 용기와 새 희망을 얻어

하루하루 새 삶을 영위합니다

 

성모님 사실 세상은 고통과 불안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통이 클수록 희망과 꿈은 그 배로 커져

어느새 모락모락 피어오른 사랑의 향기가 온누리에 퍼집니다

 

, 아름다운 성모성월

주님을 믿고 따르는 저희 형제자매들은

세상 온갖 희로애락 어머니께 맡기오며

당신의 노래 힘차게 부릅니다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2022년 성모성월 성모의 밤에

박 동 덕[도밍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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